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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01  치학신문
일제강점기의 치의학과 한국 침략 ⑭
신재의칼럼

 

 

 신 재 의


 대한치과의사학회 고문


 前협회사편찬위원장


 

 

 

 

 일제는 대용합금 제품 ‘팔라쥼 은 합금’을 지방으로 순회하며 선전하게 하였다.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교수 히로타 세이이찌(弘田精一)와 조선치과용품상 조합장 사까이 코오이찌(酒井好一)는 1940년 8월 12일 함흥, 16일 청진, 17일 나진에서, 19일 원산, 21일 평양에서 강연을 했다. 히로타 세이이찌(弘田精一)는 국가가 순금을 필요로 하는 때이므로, 치과에서는 금을 대신할 수 있는 대용품으로 후생성이 금 대용품으로서 권하는 ‘파라쥼 은 합금을 사용해본 결과 금대용으로 싼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학리와 실제로 조작&주조 등을 보여 주었다.
 조선연합치과의사회는 1942년 10월 11일 각 도 치과의사회장 회의에서 치과자재의 배급, 치과용 약품문제를 협의하여 중요 치과용품은 조선치과의사회 발행의 구입권으로 도 회장을 통하여 구입하도록 결정했다. 조선연합치과의사회는 1942년 총회는 수급이 어려운 치과용 자재 및 약품, 면포(수술용) 특배에 관한 건을 의안으로 상정시켰다. 1943년 조선연합치과의사회 총회는 배급표 강화로 주요 치과재료가 운영되게 되었다.
 대용 치과 재료를 연구하던 쇼오후우(松風)도치제조주식회사는 증화고무를 대신할 의치상용재 바이오레진을 개발했다. 1933년 9월 23, 24일 경성치과의학회 총회 및 학술강연회에서 국산 ‘아크닐릭레진’의 소개가 있은 후 연구는 결실을 보았다. 1940년, 1941년, 1943년 경성치과의학회 총회 및 학술강연회에서 연이은 성과가 발표되었다. 증화고무는 치과 보철에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지만, 색채는 부자연스럽다. 합성수지 중에 메틸메타아크리레트 수지가 있다. 이것을 기체로 한 신 의치상용제품 바이오레진을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일제는 조선치과용품상조합을 통하여 치과위생재료를 통제 배급하였다. 조선치과용품상조합은 1940년 4월 26일 설립되었다. 전쟁 발발로 인하여 국제 정세 등 어려움이 있으나 원활한 배급을 위하여 치과재료상이 하나로 뭉쳐 조선치과용품상조합를 설립한다는 것이었다. 일제는 1941년 4월 1일 생활필수물자 통제령을 공포하였다. 1941년 4월 16일 이후 여러 차례 공정판매가격을 고시하였다. 그러나 치과재료는 품귀해지고 수급은 원활하지 못했다. 다만 몇몇 재료는 50 % 추가된 가격에 공급되기도 하였다. 치과용품조합원과 조선연합치과의사회는 이러한 치과용 자재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조선연합치과의사회는 중요 치과용품을 조선치과의사회 발행의 배급표로 구입하도록 했다. 치과용품, 의약품 및 위생재료를 생산배급 통제한다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치료하는데 제약을 주는 일로서 일제의 한계를 뜻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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