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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1/28  치학신문
치과경영과 마케팅-④

성공개원의 조건 중 우선순위를 나름대로 정해야
  
 


 
 


 이 다 운

 

 MRK치과경영연구소경영 컨설턴트

 

 

 

 

 

 하루에도 많은 치과가 개원하고, 많은 치과가 문을 닫는다. 모든 치과 의사는 성공을 기원하며 개원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어느 치과는 매달 최고 매출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하지만 어떤 치과는 하루에 열 명의 환자도 보지 못한 채 기다림을 계속한다. 잘 되는 치과에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성공한 치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었을까?
 신규 개원의는 대부분, 개원 직후에는 큰 매출을 보긴 어렵지만 그 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져가며 점점 매출을 올리는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전에 시행착오를 거칠, 내부시스템을 구축할 치과를 개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공개원을 위한 조건, 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치과는 어떤 시행착오를 겪어도, 내부시스템을 잘 구축해도, 성공하긴 힘들다. 즉 잘되는 치과는 첫 단추, 개원에서부터 차별화가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성공개원의 조건이라 함은 크게 입지, 간판, 아이템과 환자와의 궁합, 구성원, 수가를 말할 수 있다. 그 중 오늘 필자는 성공개원을 위한 팁 중 꼽고꼽아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운 간판과 입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간판이라 함은 노출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 인지하고 있던 치과를 기억하고 있다가, 이가 아프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시점이 왔을 때, 우선적으로 그 치과를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건물의 세련됨 보다 우선 평소 노출이 잘 되는 간판을 걸 수 있다면 좋은 조건이 되는 것이다.
 간판은 우선 지자체의 규정과 건물주의 성향을 참고해야 한다. 도시계획에 따라 3층 이상의 벽면에 간판을 허용하는 경우와 불허하는 경우가 있으며, 건물주의 성향에 따라 세입자들의 노출을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건물주가 있는가 하면, 건물의 조화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건물주도 있기 때문이다. 한정된 공간에 간판을 달아야 할 경우, 주변 간판 대비, 가시성이 뛰어난 색상, 보색 효과 등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입지의 경우에는 무조건 좋은 입지가 있다라고 생각하기 보다 나에게 맞는 입지를 찾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역세권의 치열한 경쟁이 체질에 맞는 개원의도 있을 것이고, 확실한 배후세대를 뒤에 두고 안정적으로 고정 충성환자를 쌓는 것이 체질에 맞는 개원의 또한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무조건 좋은 입지라고 소개하는 것보다는, 나의 성향에 맞는 특성, 환자층이 존재하는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우선 개원의 자신의 주력 진료과목과 아이템,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신의 현재 역량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전투에서도 자신이 유리한 환경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느냐, 내가 불리한 상황에서 끌려들어 가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듯, 내가 유리한 환경을 찾고, 인근 경쟁치과의 경쟁력도 충분히 분석하고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성공적 개원의 요인들은 많고 물론 오판으로 폐기해야 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그렇지만 많은 요인들 중 가장 신중해야 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면, 한번 잘못된 길을 선택했을 때 되돌리기가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입지 분야를 성공 개원의 최고 1순위 필수 요인으로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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