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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5/14  치학신문
나의 삶 그 발자취를 따라 <31>
개편모형

저학년때 환자견학 임상전 실습으로 동기유발 강의이해 배가
 

 

 김 영 수


 서울대 명예교수

 

 

1. 동기유발형
 치의학이나 치의학교육에서 임상 교육의 시기는 조기일수록, 길수록 좋다는 것이 그간 지배적이었고 선진국일수록 조기 및 장기간 임상 실습 교육 기간을 설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구체적으로 일본 등지에서는 임상의학 실습 기간을 2년 실시하는 대학이 67%, 3년이 23%이고 일본의 경우 2년간 교육이 80%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는 임상 실습교육 자체의 중요성 즉 최종 목표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일 것이다.
 본인이 치과학에 재미를 붙인 것은 졸업 후 10년이 지나서였다. 많은 선·후배들이 학창 시절에 치과학에 대한 흥미가 없었다고들 한다. 요즈음 실습시간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지금 하는 실습이 재미있는가?”라고 물어보면 “별로 재미없다고”고 한다. 또한, 실습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왜 이런 걸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대답한다. 따라서 같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는 임상 전 단계 실습이 수반되어야 하고 그에 앞서 임상 견학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수안보 workshop에서 지적했던 대로 Harvard에서의 방법대로 1년 신입생에게 병적 상태에서의 환자의 고통 및 치료현장을 직접 보게 하면 “왜 내가 해부학을 배워야 하는가?” “왜 내가 석고나 resin을 배우고 주조 과정을 배워야 하는가” 하는 데 대한 강경한 동기를 유발 시킬 뿐만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기에는 너무도 경과 속도도 느리고 어떤 의미로는 증상이 강력하지도 못한 caries나 perio질환과 같은 기본 질환을 하나 이해하는 데에도 책이나 slide만 보고 지루하게 배우는 것 보다는 환자의 구강 내 상태를 보고 또 증상과 고통과 더불어 치료과정을 보는 데에서 관심과 흥미가 돋구어지고 능동적 학습의 motive가 되게 할 것이다.
 이것은 강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의 시간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임상 조기 노출에 관련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2. 임상 조기 노출형
 이것은 전자에 연결되는 내용인바 병원 현장 사정과도 관계있는 것이어서 병원 신축 후에 실용성이 있을 것으로도 보이나 3년 3학기 실습이 가능한 현 여건으로 보아 1학기에는 1학년 에게 1~2학점을 직접 환자 주변에서 견학하는 그것만으로도 우선은 충분하리라고 생각된다.
 연속적인 관념으로 현 3년 2학기부터 하는 것보다는 1,2학년 총 1~2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무리 없고 점진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저학년에서 실시할수록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실례로 harvard system의 예에서는 1학년 1학기에 첫 주부터 4주간 오후 1시30분-4시30분까지 clinical rotation을 기초학 과목 이수와 동시에 시키고 있고 또 Introduction to Dentistry를 7주간 4시간 30분씩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이 문제는 이천 workshop에서 절대다수 교수가 지지한 바 있었다(치대 교과과정 연구제 2권 188 참조). 그 이전 어떤 때에 교과과정 위원회에서 본교 1학년 학생은 취득학점이 부족하여 학적부에 등재되는 우등생이 될 수 없다고 해서 1학년에 3학점을 늘리는 문제를 토의한 일이 있다. 그때 본인은 전항에서의 임상 학점을 들어 이러한 임상 견학 학점을 넣자고 제안 했을때 사회자는 상기됐고 다른 위원들은 꿀 먹은 벙어리 시늉을 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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