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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2/28  치학신문
금강이 품은 백제 유적 ㉓
공산성4-성곽길

 

 


 기 태 석


 대전·기태석치과 원장

 

 

 

 


 

공산성4-성곽길


 공산성은 해발 110m의 공산의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요새인데 성벽의 전체 길이는 2,660m밖에 되지 않지만, 잘 다듬어 놓았고, 높낮이가 다양해서 공주 시민들의 운동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잘 관리되어있는 성곽길을 돌다 보면 공산성이 천혜의 요새라는 것과 금강의 아름다움을 가슴속 깊이 느낄 수 있다.

 

 

우선 금서루에 올라서면 기둥 사이로 공주 시내가 동화의 나라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앞에 보이는 송산 너머에는 무령왕릉을 비롯한 백제 웅진 시대의 왕족 무덤인 송산리 고분군이 있다.

 

남쪽 성벽은 공산성 주차장이 까마득히 보일 정도로 가파른 경사로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성벽길에 많은 사람이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공산성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깃발에 적색의 주작이 있다는 것으로 남문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공산성 성곽길 산책의 묘미가 된다.

 

공산성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를 보면서 멀리 계룡산에서 내려온 연봉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강 건너 북쪽으로 공주 신시가지가 보이고 그 앞은 미르섬이다. 왼편으로 보이는 산이 취리산인데 신라가 삼국통일 후 당나라와 신라, 백제가 화친하자는 ‘취리산회맹’을 맺었던 곳이다. 그 사이에 일제강점기에 놓은 철교가 금강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다.

 

금강을 끼고 가파른 경사길을 내려가다 보면 공산성 연지와 만하루가 금강 변에 바짝 붙어 있어 만하루 누각 위에서 양쪽을 다 조망할 수 있다.

 

공산정에서 내려다본 공산성 북문인 공북루, 이곳을 통해 북쪽에서 배로 건너온 사람들이 삼남으로 왕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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