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2. 구성
기 태 석
대전·기태석치과 원장
백제금동대향로는 전체 높이가 61.8cm이고 무게 11.8kg이나 되는 대형향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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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금동대향로는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1) 용 모양의 향로 받침, 2) 연꽃이 새겨진 향로 몸체, 3) 산봉우리가 솟아오른 향로 뚜껑, 4) 뚜껑 위 봉황 장식으로 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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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 받침; 향로의 맨 아래에는 용이 발톱으로 땅을 디디고 입으로는 향로의 본체를 문 형상으로 향로를 떠받치고 있는데 용의 발톱은 5개인데 다리 3개는 땅을 디디고 한 개는 하늘로 치켜올려 있어 매우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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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 몸체; 본체의 아랫부분에는 연꽃잎을 8개씩 3층으로 배열하여 연꽃잎과 남은 공간에 연잎 표면마다 불사조와 물고기 사슴, 학 등 동물 25(26)마리에 인물 2명을 섬세하게 부조했다. 본체 아랫부분과 윗부분(뚜껑)이 서로 맞닿는 부분에는 구름 문양으로 띠를 두 겹으로 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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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 뚜껑: 본체의 윗부분에는 23개의 산봉우리가 4~5겹 겹쳐 첩첩산중을 이루는 풍경을 보여 준다. 산과 계곡에는 동물 42마리, 인물 17명이 부조되었는데(각종 무인상 기마수렵상 16인) 묘사된 동물들 중에는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코끼리, 원숭이, 악어도 있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상상의 동물들도 있다. 향로 정상 바로 아래쪽에는 신선으로 보이는 다섯 사람이 완함, 북, 거문고, 배소, 종적(피리 소비파, 현금, 북) 등 악기를 연주하며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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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장식; 향로 꼭대기에는 봉황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는데 뚜껑의 꼭대기에는 봉황이 목과 부리로 여의주를 품은 채로 날개를 펴고 있는데 길게 치켜 올라간 꼬리의 부드러움은 백제의 미를 보여 준다. (봉황은 학계에서 주작, 천계, 금시조 등으로 주장하고 있는 학자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발 뒤에 있는 며느리발톱과 목에 있는 알과 딛고 있는 커다란 알이 논란이 되고 있다.) |
우리나라 전체 국보(355건) 중에 백제 때 만들어진 것은 20건에 불과한데 그중 12건은 무령왕릉에서 나온 출토품이다. 7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백제인들의 탁월한 예술성을 생각하면 패망으로 인한 손실이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 유물 하나로 그 아쉬움을 다 상쇄한다고 할 정도로 우수한 백제 금속 공예의 정수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